인천시의회 산업위, 경제청 매입 동의안 심의 연기...IPA, 수의 계약 의뢰

▲ 북인천복합단지 위치도 ⓒ 인천뉴스

인천경체청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북인천복합단지가 수의계약으로 매각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북인천복합단지(인천시 서구 경서동 1016, 1016-1번지, 2개 필지) 82만5천㎡를 한국자산관리공사(켐코)에 매각을 의뢰하고, 켐코의 인터넷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선착순 수의계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매각 대상 부동산에 대한 선착순 수의계약 체결 공고는 23일부터 진행하며, 매각 예정가격은 약 2천255억원이다.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는 북인천복합단지는 IPA가 지난 2016년부터 7차례 일반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의계약 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1∼3위로 선정된 업체들이 모두 입찰을 포기해 불발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인천복합단지(82만5천㎡)를 2천254억 원에 매입하는 동의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3일 오전 동의안을 심의하기로 했으나 오는 29일로 연기했다.

 동의안 심의 연기는 산업경제위 일부 의원들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심의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북인천복합단지는 경인아라뱃길 건설 당시 접근 항로를 확보하면서 준설토를 투기해 만든 땅으로 제2 외곽순환도로, 바다와 인접해 개발 여건을 갖춰 산업기능이 부족한 청라국제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인천복합단지 매각예정가격 및 대금납부조건을 제외한 기타 매각조건은 기존 입찰공고(켐코 온비드 물건관리번호 2016-00173-001)와 동일하다.

 매수의향자 중 계약체결을 희망하는 경우 구비서류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제출 후 확인받으면, 계약보증금 납부 계좌를 안내받을 수 있고 총 매각대금의 10%를 계약보증금으로 납입하면 계약체결 예정자로 선정된다.

 세부 자격조건 확인 및 구비서류 안내 등은 한국자산관리공사(기업구조개선부 담당자 ☎051-794-3931)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부동산→물건→수의계약 가능물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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