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마파크사업 실시계획 인가 효력정지상태에서 도시개발사업 이유로 지하차도 설치 협약 체결 '논란

▲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 위치도 ⓒ 인천뉴스

인천시가 송도 테마파크사업 실시계획 인가가 효력정지 상태인데 (주)부영주택과 '지하차도 설치 협약’을 체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21일 ㈜부영주택과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아암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개발사업의 교통영향평가 개선대책과 사회공헌사업에 반영된 지하차도의 우선 시행을 ㈜부영주택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었다.

 ㈜부영주택은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추진의지를 보이고자 지난 1월 시에 위탁시행을 요청했다.

 시는 지하차도를 빠른 시일 안에 효율적으로 설치하기위해 위탁시행 요청을 수용하고 협약을 체결하여 2019년 말까지 타당성조사,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공사에 착수, 2022년 말 지하차도를 개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개통하면 아암로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며, 더불어 지하차도 외의 사회공헌사업도 ㈜부영주택 측과 빠른 시일 안에 협의하여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송도 테마파크 공사계획 평면도 ⓒ 인천뉴스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는 연장 660m,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906억 원이 소요되며, 연수구 동춘동 송도3교 교차로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지난 4월말까지 송도테마파크 사업관련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제춯하지 않았다며 부영주택의 송도테마파크 사업 실시계획 인가 효력을 정지했다.

그런데 인천시 개발계획과는 아파트를 짓은 도시개발사업 시행기간이 오는 8월까지 남아 있다며 지하 차도 설치 협약을 체결해 부서별로 엇박자 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관광진흥과는 지난 15일 부영주택이 송도테마파크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다시 신청하자 요건이 맞지 않는다며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이 연수구 동춘동 옛 대우자동차 부지에 추진하는 송도테마파크사업(49만9천㎡)과 도시개발사업(53만8천㎡)은 연계 사업으로 송도테마파크의 원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에는 아파트를 착공하지  못하도록 제한조치를 두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