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상납과 갑질 의혹" 제기 VS 곽희상 후보 "사실무근" 주장

-인천시 체육회 대의원 사무처장 투표 곽희상 후보 27표·조민수 후보 13표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시 체육회 사무처장 선임을 앞두고 검증 후 임명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조목돤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 체육회 사무처장 임명을 앞두고 자격 적격 여부가 제기 되고 있다며 2일 오전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선 검증 후 임명을 요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박남춘 시장(현 인천시 체육회 이사장)이 추천된 체육회 사무처장 임명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철저한 인사 검증 후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 체육회는 지난달 28일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곽희상 전 인천시 체육회 간부 출신과 조민수 청운대 교수를 인천시 체육회 사무처장 후보로 인천시장에게 제안했다. 

대의원 63명 중 55명이 참석해 곽 후보가 27표, 조 후보가 13표로 각 1‧2위를 했다. 

인천시장은 제안된 두 후보 중 적합한 인물을 지명해 인천시 체육회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는 인천시장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 최종 결정한다.

 체육회 대의원회 후 곽희상 후보자에 대해 상납과 갑질 의혹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곽 후보자는 상납과 갑질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흠집내기라며 당시 체육회의 조사과정에서 피해자만 조사된 것으로 본인은 조사에서 배제된 것으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논란이 제기된 만큼 박남춘 시장은 곽 후보자를 비롯해 추천된 사무처장 후보자 2인에 대해 철저한 인사 검증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인천시 체육회 전 상임부회장은 박남춘 시장을 상대로 인천시체육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17일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해  내홍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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