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진=JTBC 영상 캡처)

[인천뉴스=강명수 기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분노범죄와 비슷한 양상을 띄어 관심이다.

통상 언제, 어디서, 어떤 이유로 당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분노형 범죄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으로 분노형 범죄에 가장 취약한 서비스직의 안전문제가 대두된다. 적극적인 수준의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지만, 여전히 범죄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강서구 PC방 살인부터 시작해 올해는 적지 않은 분노형 범죄가 발생했다. "2-3년에 내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두 여성을 칼로 찌르고 1명을 사망케 한 '포항 오천 약국 사건',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부산 아파트 살인사건 등이 있다.

분노형 범죄는 우연한 계기로 감정이 폭발해 극단적인 범죄를 일으키는 것을 가리킨다.

강서구 PC방 살인의 가해자 A씨는 자신의 우울증을 이유로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에선 A씨가 한 차례 경찰 출동에 집으로 돌아갔다 흉기를 챙겨 돌아와 살인의 기회를 노린 점, 이미 두 차례의 상해 전과가 있었던 점 등의 정황이 심신 미약의 상태일 수 있겠냐는 '분노범죄'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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