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중학교(교장 우내문)는 지난 14일(수) 17시 30분부터 21시까지 희망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과학실과 학교 건물 옥상에서 천문 과학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천문 과학 캠프는 천문 분야의 능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천체와 우주에 대한 탐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초빙된 진산초등학교 조○래 교사가 '우리가 만날 밤하늘 이야기'라는 주제로 천문 관련 특강을 했다. 학생들은 특강이 진행되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체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다.

이후 망원경의 구조와 사용법을 익힌 학생들은 학교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5대의 천체망원경으로 화성, 토성, 달과 평소에 보기 힘든 백조자리 알비레오 쌍성, 페르세우스자리 이중성단,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등을 관측했다. 망원경에 스마트폰을 대고 토성과 달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우리 동네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며 무한한 우주공간을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3년째 천문 과학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초반에는 천문에 관심이 없었는데 천문 캠프에 참여하며 점점 밤하늘에 관심이 생겨서 길을 가다가도 종종 밤하늘을 쳐다본다. 재미있는 캠프를 진행해서 천문에 흥미를 갖게 해 주신 강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특강을 고등학교에서도 듣고 싶다."며 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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