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독립시민행동 기자회견

5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언론노조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우)이 발언을 하고 잇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정치권력의 방송 아닌 국민의 방송으로 가야하는 것이 방송법 개정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 서 열린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를 위한 시민행동(방송독립시민행동, 공동대표 정연우·김환균·박석운)’ 주최 ‘방송법 개정 논의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의견서’ 공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발언을 한 김철관 회장은 “방송법 논의 핵심은 정치권력의 방송이 아닌 국민의 방송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이 시청률 지상주의가 아닌 시민 지상주의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라고 시민참여 방송법 개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난 5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1.7%가 ‘관례였던 정당 추천 방식을 폐지하고 국민이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답했다”며 “시민의 참여가 정치권의 개입보다는 훨씬 민주적이고 투명할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원회 위원과 각 정당에 전달될 ‘방송법 개정 논의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의견서’를 공개했다. 의견서에는 ▲제안 배경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방식 ▲공영방송 사징 선임 절차 개선 ▲시청자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 등을 담았다.

기자회견에는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서명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대표, 임순혜 NCCK언론위원회 부위원장, 언론노조 김연국 MBC본부장, 이경호 KBS본부장, 유구호 EBS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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