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납치됐다며 현금 5천만원 요구한 보이스피싱 경찰 신고

인천 남동신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동 신협 직원인 최은율 씨는 지난 9월 21일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금융사기로 5천만원을 현금으로 찾으러 온 고객을 보호하기위해 경찰서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최 씨는 당초 고객이 집을 계약한다며 정기예금 5천만 뭔을 현금으로 찾아야 한다고 하자 집 계약 내용을 상세히 물으며 수표나 계좌이체를 권유하자 돈을 찾지 않고 돌아갔다고 했다.

그런데 고객이 다른 신협 점포에 가서 수표로 2천만원을 찾아 현금화하려는 과정에서 수상하다고 느껴 수표지급정지를 요청한 뒤 고객에게 신협으로 와 달라고 안내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딸이 납치됐다며 현금 5천만원  요구한 보이스피싱으로 밝혀졌다.

남동경찰서는 남동신협 최은율 주임에게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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