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인권포럼

국회인권포럼(대표의원 홍일표)은 (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과 함께 12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2018년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회인권포럼은 2005년부터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2018년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는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전 18대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홍일표 대표의원은 “박선영 이사장은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국군포로와 전시납북자, 탈북자 등을 위한 각종 입법활동 및 정책수립에 주력했으며, 국회의원 임기 후에는 사단법인 물망초를 설립,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참상 알리기 등 다양한 인권 보호 및 증진 활동을 펼쳐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홍 의원은 “우리 역사에서 소외된 국민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수상자의 헌신과 노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상황이 실질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주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평균 90세의 몸으로 탈북해서 조국을 찾아오신 국군포로 어르신들과 사선을 넘어서 자유를 찾아온 3만 2천 명의 탈북자,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그들을 돕는 단체들과 운동가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박 이사장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 인권의 날 기념사를 거론하며 “최근 들어 인권의 개념과 운동 방향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데, 인권은 전제조건이 필요치 않은 천부적‧생래적 개념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인 인권보장, 권력분립, 법치주의, 민주적 기본질서, 시장경제질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깨어있는 국민만이 국민주권국가를 제대로 지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한 박선영 이사장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홍일표 의원은 “올해의 인권상 시상을 통해 매년 인권의식의 고취와 소수자 차별보호, 인권의 세계화 등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활동이 재조명되고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규환·김성찬·김성태·김종석·신보라·안상수·이철규·이종배·정양석·정유섭 국회의원과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박권흠 한국차인연합회 회장, 김석우 전 통일부차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한재복 귀환국군용사회 회장, 국내외 언론, 인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올해의 인권상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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