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7천220명 서명 참여

▲ 수도권 9개 기초단체장들이 15일 'GTX 예타면제 촉구 서명부'를 기재부에 전달했다. ⓒ 인천뉴스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수도권 9개 지자체의 시민 서명부가 15일 기획재정부에 전달됐다.

이날 오후 3시 국회 윤관석의원 사무실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수도권 9개 시‧군 서명부 전달식이 열렸다.

 기재부는 전달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균형발전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윤관석 의원은 “GTX-B노선은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더불어,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위해 추운 겨울 거리로 나선 수도권 주민들의 뜻을 수렴해 GTX-B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 11월 19일(월) GTX-B노선 예정지를 관내에 둔 수도권 기초단체장 12명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결의서를 발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윤관석 의원은“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부처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부 전달식에는 기획재정부 윤성욱 재정국장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윤관석 의원과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조광한 남양주 시장 등이 참석했다.

▲ 10개 구·시 서명부 현황 ⓒ 인천뉴스

지난해 12월17일부터 시작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수도권 9개 시‧군 서명 운동은 남동구가 20만9천140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그 뒤를 이어 연수구 14만2천418명, 경기도 남양주시가 10만1천898명이 참여했다.100만명 시민 서명운동에 54만7천220명이 동참했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수도권 9개 시‧군 서명부 전달문에서 "불균형적 수도권 개발을 해결할 유일한 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수도권 9개 지자체 주민들의 결의를 서명부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동‧서부 주민들은 이미 기존 시설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장거리 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간 주거 편중화 마저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제는 주민 개개인의 교통주권 침해를 넘어 수도권 중‧동부와 공항‧항만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부재가 지역경제에까지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이자 환 황해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GTX-B 노선은 국민들의 교통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라며 " GTX-B노선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TX-B노선은 연수구 송도를 출발해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거리를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신개념의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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