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7천220명 서명 참여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수도권 9개 지자체의 시민 서명부가 15일 기획재정부에 전달됐다.
이날 오후 3시 국회 윤관석의원 사무실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수도권 9개 시‧군 서명부 전달식이 열렸다.
기재부는 전달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균형발전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윤관석 의원은 “GTX-B노선은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더불어,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위해 추운 겨울 거리로 나선 수도권 주민들의 뜻을 수렴해 GTX-B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 11월 19일(월) GTX-B노선 예정지를 관내에 둔 수도권 기초단체장 12명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결의서를 발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윤관석 의원은“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부처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부 전달식에는 기획재정부 윤성욱 재정국장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윤관석 의원과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조광한 남양주 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시작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수도권 9개 시‧군 서명 운동은 남동구가 20만9천140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그 뒤를 이어 연수구 14만2천418명, 경기도 남양주시가 10만1천898명이 참여했다.100만명 시민 서명운동에 54만7천220명이 동참했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수도권 9개 시‧군 서명부 전달문에서 "불균형적 수도권 개발을 해결할 유일한 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수도권 9개 지자체 주민들의 결의를 서명부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동‧서부 주민들은 이미 기존 시설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장거리 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간 주거 편중화 마저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제는 주민 개개인의 교통주권 침해를 넘어 수도권 중‧동부와 공항‧항만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부재가 지역경제에까지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이자 환 황해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GTX-B 노선은 국민들의 교통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라며 " GTX-B노선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TX-B노선은 연수구 송도를 출발해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거리를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신개념의 교통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