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중구에 이어 서구, 연수구 지정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영상회의실에서 2019년에 새로 지정된 연수구와 서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 및 6개 교육혁신지구 부속합의를 체결하였다. ⓒ 인천뉴스

학교와 마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소통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는 가치로 시작한 인천시교육청의 ‘교육혁신지구’ 사업이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중구에 이어 지난 15일 서구와 연수구와도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서 지정·운영 중인 4개 지구와도 교육혁신지구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이로써 인천시교육청은 앞서 지정돼 지역특색을 살린 온마을학교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표한 바 있는 4년차 미추홀구(2015~), 구석구석 마을탐방 등 문화재 중심 성공사례를 알린 중구(2017~) 및 계양구(2017~), 부평구(2017~)에 이어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서구와 연수구와 함께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지정된 서구와 연수구는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는 관내 전체 초·중학교 66교, 연수구는 관내 전체 초·중학교 46교가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지원내용은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감성문화예술교육 운영, 학생동아리 활동 등이며 학교 밖에서도 마을자원조사 및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그리고 마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 및 부속합의서를 통해 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51억5천5백만원에 교육청 예산 24억2천3백만원까지 더해 총 75억7천8백만원을 확보했다.

각 지자체별 교육혁신지구 사업 관련 2019년 예산 재원 분담을 보면 중구는 5억8300만원(교육청 4억), 부평구 1억5천만원(교육청 1억), 미추홀구 14억2714만원(교육청 6억8400만원), 계양구 4억5450만원(교육청 3억5500만원), 서구 13억1480만원(5억8400만원), 연수구 12억2천600만원(교육청 3억)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강화군과 옹진군을 뺀 기초자치단체 중 남동구와 동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육혁신지구가 되었다. 다만 부평구의 경우는 전체 학교 대상이 아니라 십정동을 중심으로 한 6개 학교만 참여하고 있다.

▲ 인천시 교육청 전경 ⓒ 인천뉴스

시교육청에 의하면 남동구의 경우는 현 구청장이 매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곧 지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예비혁신지구 개념으로 기반을 다져가면서 공론화를 이끌어 낸다면 내년에는 큰 무리없이 혁신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구와 옹진군의 경우 교육경비보조금 불가 지방재정법으로 인해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화군의 경우는 교육혁신지구 공모와는 별개로 생태환경역사지구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이나 특성을 반영해 자체내에서 따로이 운영하고 있다.

조선미 인천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교혁신팀 장학관은 “교육혁신지구는 2018년 말 기준, 전국 227개 자치구 중 100개 자치구가 넘게 지정·운영되고 있는 실정”며 “교육혁신지구 확대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협력 강화는 물론이고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조성 등 성공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은 학교와 교육청만의 몫이 아니라 아이가 생활하는 가정과 마을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혁신지구 사업의 가치이다”며 “교육청, 기초자치단체, 학교, 지역주민이 학교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적 문제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공동체를 조성, 각 주체간 혀벽과 소통을 통해 교육공동체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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