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장 자진사퇴' 온라인 시민 청원 첫 영상 답변

박남춘 인천시장이 3천명이 공감한 인천경제청장 자진사퇴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청라 주민들이 느끼는 감정에는 공감하지만 경제청장 사퇴가 문제 해결의 방법은 아니다"며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경질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달 3일 개설된 인천시 홈페이지 온라인 시민 청원에서 인천경제청장의 사퇴를 요청하는 청원 글이  3천명이 이상의 공감을 얻자 18일 영상을 통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경체청장 사퇴를 통해 여러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면 하겠다. 청라주민들이 여러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뜻이라면 공직자 한 사람의 사퇴 여부가 핵심은 아니라 생각한다"며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퇴와 같은 인사문제로 귀결된다면 소신 있는 공부를 수행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청라 G시티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생활 숙박시설 유치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해 주민 피해를 줄이고, 민간의 이익 구조를 공정하게 해 공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식산업센터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는 노력을 하느라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LH가 최적의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독려해 인허가 작업도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변화와 창의를 요구하는 경제자유구역이자 국제도시인 청라를 책임지기에는 역량과 소통의 관점에서  부족하다며 김진용 인천경제창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시민 청원을 냈다.

인천시 온라인 시민 청원은 한달동안 125건의 청원이 올라 왔으며 2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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