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이버 로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 3기가 마지막으로 심사한 포털 뉴스 제휴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15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네이버와 다음의 신규 입점 심사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제휴평가는 지난해 하반기(9월) 접수 받은 매체들을 대상으로 했다. 가장 낮은 제휴 단계인 검색 제휴는 300여개 언론이 신청했는데, 이중 약 10%에 해당하는 30여개 가량만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7년도 하반기에 11.8%, 작년 상반기 18.73% 합격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뉴스 제휴 심사(2018년도 하반기 뉴스 제휴)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출범한 뒤 심사기간이 가장 길었던 심사 중 하나이기도 했다. 

네이버 PC버전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스탠드는 10여개 언론이 통과했다. 위키리스크한국, 미디어펜 등이 합격했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출범한 이래 3년 동안 신규 제휴를 맺은 콘텐츠 제휴(CP)매체는 뉴스타파, 시사저널, 동아사이언스, 프레시안 등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포털과 기득권을 가진 언론들의 이해 관계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다. 포털은 전재료 지출의 증가를 원하지 않고, 기득권 언론은 경쟁 매체가 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가위원회가 출범할 당시 평가위원회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상 준비위원회 참여 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신문윤리위원회, 한국 YMCW 연합회 등 15개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됐다.

뉴스스탠드는 네이버 첫 화면에 언론사 모음에 배치되고, 별도 창에서 직접 편집한 뉴스를 노출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콘텐츠 제휴(CP)는 포털이 매체로부터 기사를 구매해 직접 포털에 노출하는 형식이다.

3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은 지난 15일을 끝으로 종료됐으며, 오는 3월에는 4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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