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소 안팎의 문화공간을 선정해 1곳당 1000만~1200만원을 지원

인천시가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2년차 사업을 개시한다.

시는 2019년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지원사업 공고를 14일에 내고, 지난해 선정된 57개 오아시스 중 재신청자와 신규 오아시스 30개소 등 80개소 안팎의 문화공간을 선정해 1곳당 1000만~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갤러리·북카페·음악클럽·서점·공방·커뮤니티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거나 지하철 역사·지하보도·공공청사 등의 유휴공간 사용허가를 받아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민간단체 및 개인으로서 그 공간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운영하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및 소규모 수선비를 지원받는다.

올해는 오아시스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부담 10%에 대해 공간유지비와 임대료 등도 가능하도록 변경했으며 내부 강사료나 기획·연출비도 가능하도록 변경해 오아시스 시설이 자생력을 갖춰가면서 지속적으로 문화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시 오는 27일 오후 2시 구(舊)시민회관 옛터인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3월 6일부터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터뷰를 거쳐 3월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상호 문화예술과장은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참여 욕구 충족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사업을 기획했다”며 “민간의 문화공간과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면 작은 문화시설의 자생력을 키우면서 생활문화 동아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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