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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의 여왕 김성녀가 전하는 한 편의 뮤직 드라마, 그리고 어머니의 노래

기사승인 2019.04.02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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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이름 석 자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메우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 ‘김성녀’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천의 얼굴’, ‘마당놀이의 여왕’ 등으로 불리는 그녀가 커피콘서트 4월 무대를 찾아 모노드라마형 토크콘서트로 자신의 연기 인생을 조명한다.

여성 국극 개척자 박옥진의 딸로 어렸을 적부터 천막극장을 놀이터 삼아 무대에 오른 그는 국립창극단과 국립극단에서 인상적인 연기활동을 펼쳤으며, 2005년에는 연기 생활 30년 만에 첫 1인극 ‘벽 속의 요정’으로 올해의 예술상, 평론가 선정 우수 연극 베스트 3, 동아연극상 연기상 등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연극 ‘맥베드’, 마당놀이 ‘홍길동전’,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TV 드라마 ‘토지’, 영화 ‘춘향뎐’ 등 전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2012년부터 6년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며 창극의 새로운 시도와 부활을 이끌어 왔다.

이번 시간에는 창극단원으로써, 제작자로써, 한편으론 관객으로써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나라 무대의 역사 속에 참여해 온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꿈꾸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피아니스트 엄주빈과 함께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들을 부른다. 실감나는 연기와 애절한 곡조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애틋함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 배우가 됐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고, 그만큼 천직이라고 믿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고 말하며 60여년의 배우의 삶을 뒤돌아보는 김성녀의 ‘연기’와 ‘무대’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08년에 시작해 5만3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전석 1만5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갓 뽑은 신선한 커피 등 커피콘서트만의 매력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이후에는 신박듀오, 인천시립무용단, 포크가수 박학기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양순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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