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18일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에서 국내 대표 사례로 ‘서구 상생마을’ 발표

SK인천석유화학 “도시재생 참여기업의 사회적 가치 인증제도(SPC) 도입 필요”

기업-지자체-중앙부처 등 소통과 협력의 도시재생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열어’ 평가

▲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8일 ‘2019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에서 인천 ‘서구 상생마을’ 사례를 발표했다. ⓒ 인천뉴스

‘*공유인프라’를 통한 국내 최초 민간 기업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의 국내 대표 혁신사례로 소개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공유인프라: 이해관계자의 유∙무형 자산, 역량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SK그룹의 경영철학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8일,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된 ‘2019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인천 ‘서구 상생마을’ 사례를 발표했다.

‘도시재생, 혁신의 중심이 되다’란 주제로 열린 ‘도시재생 국제컨퍼런스’는 전 세계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도시재생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활동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일본의 ‘민간 디벨로퍼의 도시재생 전략’ 등 총 3개 대표 사례 가운데 국내 유일 사례로 발표된 ‘서구 상생마을’은 SK인천석유화학이 국토부, 지자체 등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 민간기업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도시재생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인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이 낙후된 회사 인근 구도심 지역의 재활을 위해 마련한 상생기금 100억원이 마중물이 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회사 인근 지역의 마을단장 사업을 추진하던 중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사업으로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를 위해 지자체, 정부 등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사회적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와 서구청은  조례제정, 현장지원센터 설치 등 지자체의 행정력 결합을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고, 도시재생실증연구단, LH도시재생지원기구 등 전문가조직 및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했다.

그 결과, ‘서구 상생마을’은 지난 해 12월,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로 확정되었고, 이 후 주민공청회, 주민협의체 구성,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국토부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심의가 통과 되었다.

총 규모 890억원으로 인천 서구 석남동 178-12번지 일원 10m²의 구역에서 오는 ’21년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주차장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마을공방조성, 집수리 지원 사업 등 5개 분야 13개 단위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은 “서구 상생마을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한 첫 사례로, 특히 우리의 상생기금이 이번 사업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SK인천석유화학 이임철 정책협력팀장은 “우리의 그 동안의 노력들이 도시재생 혁신의 대표 사례로 선정된 것에 크게 감사하며, 앞으로 기업의 도시재생 참여가 **SPC와 같은 사회적 제도 마련을 통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SPC(Social Progress Credit) 제도 기업이 도시재생에 참여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여 그 가치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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