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배경 등 뒷말 무성

▲ 김진용 경제청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임기 절반을 남겨 두고 하차해 사퇴배경 등 뒷말이 무성하다.

김 경제청장은 최근 인천시 고위 관계자로부터 시장의 의중이라며 이달말까지 사퇴를 통보 받은 것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김 청장은 박남춘 시장 당선후 교체대상 1호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재신임을 받아 청라 G-시티 등 현안해결에 노력해왔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1월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시민 온라인 청원 1호로 제기 한 경제청장의 경질요구에 대해서도 김 청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재신임 3개월만에 특별한 사유 없이 경질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라 G-시티 사업 무산과 경제자유구역 시설 유치 관련 조례 개정을 둘러싸고 민주당 인천시당과 일부 시의원의 사퇴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라 G-시티 무산과 경제청 조례 문제는 김 청장이 모두 책임져야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박 시장은 이달 말 쯤 인천경제청에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김 청장의 사퇴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를 통해 임기 3년의 인천경제청장을 맡은 김 청장은 임기 1년 5개월을 남겨두고 다음달 3일 퇴임식을 하고 인천시 2급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청장은 보직을 받지 못하고 1년간 해외연수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지방고시(1회)로 공직에 들어온 김 청장은 정년을 6년 정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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