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관훈 (사)월미도번영회 회장

▲ 장관훈 (사)월미도번영회 회장 ⓒ 인천뉴스

"월미도는 제 영혼을 송두리째 매혹시킨 아름다운 곳입니다. 18살 무렵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월미도를 떠난 적이 없거든요.(웃음) 지난 3년에 걸쳐 열심히 기획·준비한 이번 월미도뮤직페스티벌이 월미도의 제2의 전성기를 여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관훈(48) 사)월미도번영회장이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1회 월미도뮤직페스티벌을 설명하며 강조한 말이다.

월미뮤직페스티벌은 월미도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16년부터 월미도번영회가 주축이 돼 기획하고 준비해 온 축제로 불꽃쇼와 EDM쇼 그리고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 회장은 “월미도의 기존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에 비해 공연문화가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월미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버스킹 공간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며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거리문화 구축에도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월미도번영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월미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회장은 특히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월미도는 문화의 거리 외에도 디스코팡팡,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수 있는 테마파크로도 유명해 한때는 전성기를 누렸지만 폭염 등 기후변화와 사드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3년 전부터는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월미도가 다시금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번영회는 유람선과 테마파크, 전망대, 호텔, 식당 등과 연계해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친절교육도 3개월에 1번으로 강화하는 등 회원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미도 뮤직 페스티벌은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키썸, 더보이즈, 러블리즈, 비와이, 홍진영, 김하온, 나플라, 루피, 헤이즈, 수퍼비, DJ구준엽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직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본 공연 전에 펼쳐질 예정인 유튜버 BJ창현의 거리노래방과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스쿨배틀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4일 내내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는 월미도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천 중구청이 공식 후원하는 월미도뮤직페스티벌은 런칭을 기념해 2만9000원(청소년20%할인)에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판매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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