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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레이 베이', 10년 동안 쌓아온 그리움을 파도에 실어 보내다

기사승인 2019.05.06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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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슬로우 홀리데이 무비 <하나레이 베이(원제: ハナレイ?ベイ)>(감독 마츠나가 다이시)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됐다.

하와이 하나레이 해변에서의 상실과 치유를 찬란한 감성으로 담아낸 영화 <하나레이 베이>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들을 잃었던 ‘사치’가 슬픔과 위로가 공존하는 하나레이 해변에서 느리지만 차근차근 과거의 이별과 마주해가는 과정을 그린 슬로우 홀리데이 영화다.

세상 그 누구보다 아들 ‘타카시’를 사랑하지만 과거의 상처로 인해 감정 표현에 서툰 주인공 ‘사치’가 갑작스레 아들을 잃게 되고, 그 후 10년 동안 매년 같은 기간에 ‘타카시’를 앗아간 하나레이 해변에 머물며 서서히 자신의 상처와 마주해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엄마 역할을 맡은 요시다 요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를 찍기 5개월 전에 제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는 모든 정성을 다해 우리를 키우셨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엄마상과 달라서 항상 반발하고 강요했어요. 저는 좋은 딸이 아니었죠. ‘과연 내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울까’ 할 정도로 싸운 적이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을 쏟았어요. 마치 저와 어머니의 관계가 타카시와 사치의 관계 같았죠. 그 마음을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담아내려고 했어요.”라고 요시다 요는 이번 영화제 기간에 내한해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6월 6일 개봉 예정이다. 

 

 

◈ ABOUT MOVIE

- 제목 : 하나레이 베이
- 감독 : 마츠나가 다이시
- 출연  : 요시다 요

◈ 기자평

▣ [싱글리스트] 박경희 : 모성애는 그 무엇도 이길 힘을 가지고 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겪는 한 여자를 통해 ‘하나레이 베이’는 모성애에는 어떠한 이유도 없다는 걸 말해준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 일련의 사건에 따른 사치의 행동 변화는 요시다 요의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됐다.

▣ [씨네리와인드] 장세영 : 다소 차가워 보일 만큼 웃음이 없고 무뚝뚝한, 내면의 상처를 가득 달고 있는 사치의 감정선과 그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영화를 접하는 이들은 사치라는 인물의 감정 변화와 깊이와 영화관을 가득 매우는 하나레이 베이의 파도 소리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10년 동안 쌓아온 그리움을 푸른 파도에 실어 보내듯이.

 

 

[박지혜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박지혜 객원기자 hjh0004@naver.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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