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주된 어선 버리고 갯벌로 도망친 불법조업 중국선원 5명 검거

▲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나포된 중국어선 ⓒ 인천뉴스

 서해5도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7일 한밤중 갯벌위에 어선을 버리고 달아나던  중국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해군과 합동으로 7일 자정분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약 18km 해역에서 NLL을 침범(약 5km 침범)하여 우리 영해 내 불법으로 어업활동을 한 고속보트형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중국어선은 나포 당시 저수심 갯벌에 좌주된 상태였으며, 승선 중이던 선원 5명은 단속대원들이 검문검색차 접근하자 곧바로 어선을 버리고 달아났다.

 그 중 선원 4명은 추격하던 단속대원에게 이내 검거되었으나, 나머지 선원 1명은 약 3시간 가량 끈질긴 추적과 주변 수색을 통해 검거된 상황으로 검거 당시 저체온 증세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나포된 중국어선에는 엔진 4개가 장착되어 있었고, 과거 한강하구에서 불법조업한 전력이 있었으며, 이번 불법조업을 통해 약 70kg 가량의 범게를 포획한 것으로 확인되어 서특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적용하여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서특단은 지난달 28일 3척, 29일 1척 등 최근 6일 동안 모두 5척을 나포하는 등 올해 중국어선나포가 9척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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