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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똥이야기] 일본인 청부업자가 인천을 똥천지로 만들다.

기사승인 2019.06.10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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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진(인천골목문화지킴이 대표)

▲ 사진출처 농진청 농업과학

1930년대 초 인천부는 쓰레기 청소는 인천부 직영으로 하였고, 똥오줌 수거는 청부업체에 위탁하였다. 그리고 1934년부터 1938년까지 오물청소도 청부업자에게 위탁하였다.(동아일보 1934.2.24., 조선일보 1938.2.10.) 인천부 직영할 때 오물 처리와 똥오줌 수거를 청부업자에게 불하였고, 청부업자는 인천부에 대금을 지불하였다. 인천부는 청부업자에게 수거 인부 임금을 지불하거나 처분으로 생기는 수익 전체를 가져가는 특혜를 부여하였다.

특혜를 받은 청부업자는 일본인 야스코우치 젠타로우였다. 그는 진남포 과실주식회사의 중역으로 활동하다가 오물 처리와 청소 청부업에 진출하였다. 그가 청부를 맡은 지역에서의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다. 청부 이전보다 더 불결하고 고용 청소부들의 열악한 처우로 파업을 하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다. 진남포부는 보조금을 제공하면서까지 청부업을 맡겼다.

야스코우치 젠타로우는 진남포의 청소청부업 경력을 앞세워 인천부에서도 청소 청부업을 맡아 계약하였다. 똥오줌 수거 청부업은 수집한 똥을 생비, 저장 혹은 소독을 거친 후, 비료로 판매할 수 있었다. 그것으로도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인천부의 청부업체 계약신청에 많은 업체가 지원하였다. 아예 보조금을 받지 않고 하겠다고 나선 청부업체가 있었다. 그러나 인천부는 야스코우치 젠타로우의 청부업체와 계약을 하였다.

처음에는 인천부와의 계약을 통해 인천부가 수거한 똥오줌을 불하받아 처분하는 정도였다. 1933년 인천부가 직영하던 똥오줌 수거와 처리까지 청부업체에 넘겼다. 인천부는 똥오줌 수거를 비롯한 쓰레기 청소 처리까지 위탁입찰과정에서 이규옥은 8,300원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인천부는 10,000원을 제시한 야스코우치 젠타로우를 최종 선정하는 특혜를 베풀었다.

그리고 1932년 인천부의 분뇨 진개 수거처리 평가 결과에서도 야스코우치 젠타로우가 경영하는 청부업체가 청부 계약을 체결한 이후 더욱 불결한 것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선정을 한 것이었다.

인천부와 청부업자의 유착관계는 인천부의 태만한 똥오줌 처리와 청소로 이어져 인천부민들은 쌓인 똥오줌과 쓰레기 더미에 쌓여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인천부와의 특혜의혹을 받으면서 똥 수거 및 처리 청부업자로 선정된 야스코우치 젠타로우는 인천부내 일본인 거류지 중심으로 처리하였다. 조선인 거주지역은 태만하게 처리하여 일본인과 조선인을 차별하였다. 이런 차별로 인해 조선인들은 똥오줌 천지 속에 생활하는 큰 불편을 겪어야만 하였다.

인천부내 조선인들은 인천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부민대회를 개최하여 강력하게 항의를 하였다. 특히 똥오줌 수거 및 처리 적체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집중되었다. 장마가 되면 똥 수거가 어렵고, 겨울철에는 똥오줌이 얼어붙어 수거작업이 무척 힘들게 되어 인부들도 이를 꺼려 일을 나오지 않아 적체현상은 심각하였다.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편집부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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