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73개단체, "공론화위원회 상정 등 촉구" 의견서 시에 전달

▲ 총 73개 시민사회단체가 1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인천뉴스

시민사회단체가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71곳과 타 지역 2곳을 포함한 73개 단체는 10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 문제를 공론화위원회에 상정할 것”과 “발전소 이전 대책을 적극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지난해 연말, 지난 6기 지방정부에서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주거 밀집지역 약 200m 부근에 위치한 부지에 해당 발전소를 추진한 것이 알려지면서 안전성과 주민수용 문제로 논란이 계속돼 왔다.

더욱이 지난 5월 강릉에서 연료전지를 만드는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난 후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천연료전지(최대 출자사 한국수력원자력)는 7일부터 공사 강행 입장을 공식화 하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주민대책위 대표가 시작한 단식 천막농성은 20일을 넘고 있으며 주민들은 11일 5차 총궐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청장 또한 주민들이 수용할 수 없는 연료전지발전소 강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굴착공사 허가를 보류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미 행정 절차가 끝났고 시에 행정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발전소 건설 중단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종호 대표의 무기한 단식과 동구주민들의 투쟁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즉각 주용 등 인천시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인천시의 적극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 면담을 추진할 것이며 인천지역 각계각층과 전국 시민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견이 끝나고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의견서를 인천시장실에 전달했다.

한편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참가단체는 아래와 같다.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화학섬유인천지부 서비스연맹인천본부 건설노조경인본부 보건의료노조인부천본부 공무원노조인천본부 공공운수노조인천본부 전교조인천지부 한국지엠지부 남동희망공간 천주교인천교구노동사목 노동자교육기관 민주평화초심연대 민예총인천지회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회진보연대인천지부 서구민중의집 노동자연대인천지회 인천빈민연합 인천사람연대 인천평통사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노동당인천시당 민중당인천시당 정의당인천시당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녹색연합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여성회 인천여성회연수지부 인천여성회부평지부 인천여성회남동지부 인천여성회중동지부 인천여성회서구지부 신나는여성주의도서관랄라 인천지역작은학교연합회 골목도서관 늘푸른어린이도서관 춤추는달팽이도서관 청개구리어린이도서관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도란도란 인천여성민우회 청솔의집 (사)나눔과함께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우리겨레하나되기인천운동본부 청년광장 (사)건강과나눔 서해5도평화수역운동본부 청소년인권복지센터내일 청소년인문학도서관두잉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 인천부평평화복지연대 인천남동평화복지연대 인천미추홀평화복지연대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 인천중동평화복지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사회복지위원회 인천평화복지연대평화통일위원회 참여예산센터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사)장애인자립선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인천의료원지부(인천지역 단체 71곳) /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타 지역 2곳) / 시민 10명 / 참가단체 및 시민(총 참여단체 및 시민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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