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교육청 앞 1,500여 명 '비정규직 총파업 결의대회' 진행

인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 돌입 이틀째인 4일 시교육청 앞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인천지역 결의대회’를 이어나갔다.

이날 결의대회에 나선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학비연대) 소속 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교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 1,500여 명은 녹색과 분홍색 조끼를 맞춰 입고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및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 임금인상, 기본급 6.25% 인상, 각종 수당 등 정규직과의 차별해소, 초중등교육법에 '교육공무직' 명시 등을 주장했다.

학비연대는 앞서 총파업 첫날인 3일 참여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규모 동맹 총파업대회에 이어 4일과 5일은 인천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 의하면 전체 482개 공립 유치원·초·중·고교 중 학비노조 조합원들의 총파업 동참에 따른 결원으로 인해 첫날인 3일에 이어 4일에도 인천지역 482개 공립 유치원·초·중·고교 중 155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대체급식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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