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가 아니야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지음)

출판사 갈라파고스

 

너무나 작고 눈에 보이지 않아 인지하지 못하지만 미생물은 늘 우리 주변에 있는 존재다. 미생물과 생명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공생 관계를 파헤치며 미생물과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서로 이익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상리공생을 연구하는 미생물학자로, 동식물, 인간과 미생물 사이의 공생관계를 연구한다. 생태계는 약육강식보다 상호공생 관계가 더 많다고 말한다.

<혼자가 아니야> /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520쪽 / 정가 25,000원

 

◈ 한때 구름이었다 (방수진 지음)

출판사 문학수첩

 

브런치에서 '시인의 정원'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수진 작가가 출간한 책이다. 모두 한때 ‘무엇’이라는 존재에 불과했던 우리. 시인은 “구름이었다가 비였다가 문이었다가 벽이었다가 선이었다가 점이었다가 너였다가 나였다가”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존재라고. 

<한때 구름이었다> / 방수진 지음 / 문학수첩 / 144쪽 / 정가 8천원

 

◈ 예술, 존재에 휘말리다 (이진경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본명은 박태호지만, 필명 이진경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하는 작가다. 철학과 문화예술을 넘나들던 작가가 이번에는 존재론을 말한다. 작가는 문화와 예술은 지금 여기 없는 것들을 불러내 자신의 삶 속으로 불러들이는데, 그 불러들임은 그 작품을 읽는 이들마저 휘말려 그것들을 자신의 존재안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거둔다고 말한다. 

<예술, 존재에 휘말리다> / 이진경 지음 / 문학동네 / 376쪽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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