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명주 광역철도 서구유치 특별위원장/서구 의원(검단·불로대곡)

“인천지하철 검단연장사업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소식은 특히 시와 구 경계지역에서 소외감을 느껴왔던 불로지구 주민들에게는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입니다. 당초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1.34)의 경제성이 확보된 바 있어 최종확정까지 확신합니다. 마지막까지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을 생각입니다.”

김명주(45) 광역철도 서구유치 특별위원장(인천 서구 의원)이 ‘인천지하쳘2호선 검단연장사업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포함 환영’ 기자회견을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시는 독정역에서 검단지구와 서구 불로지구까지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2시 서구의회 2층 의원간담회장에서 ‘광역철도 서구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 다음 “인천지하철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에도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는 말로 재차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된 김 위원장은 그 해 하반기에 ‘광역철도 서구유치 특별위원회(위원:김명주·심우창·이의상·김이경·최은순)’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특히 지역주민들의 교통 염원 해소를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앞서 신동근 국회의원 주관으로 열린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 및 인천지하철2호선 검단 연장 사업 확정을 위한 타당성 등을 피력한 바 있으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도모해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는 등 광역철도를 서구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전북 부안이 고향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무렵부터 현재까지 검단 불로지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구의원 당선 이전에도 아파트입주자 대표 및 학교 운영위원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검단연장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시는 인천2호선(독정역)~인천1호선 검단연장(103역)~불로지구로 연장 4.45㎞,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구간에 총 4126억원을 투입해 2024년 첫삽을 뜰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 하반기에 예타조사에 착수해 2021년 상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위축됐던 검단신도시가 기지개를 펼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이지만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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