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릴레이 단식 등 투쟁 확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 회의 기자회견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노동계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2단계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17일 오후 1시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응 열고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을 위한 더욱 강도 높은 2단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망루에 오르고, 단식농성을 23일째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도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연석회의를 구성하여 집중투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한국지엠에 대해 추석 전까지 해고자 복직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  5일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촉구 결의문> 채택을 통해 한국지엠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지엠은 요지부동 묵묵부답이다.

연석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46명의 복직은 한국지엠이 마음을 먹으면 당장 오늘에라도 가능하다. 부평2공장의 물량 추가확보에 따라 2교대제로 개편을 하려면 신규인력이 700여명이 필요하고, 현장복귀 및 부서 재배치를 기다리는 정규직 노동자가 약 630여명"이라며 " 없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라는 것도 아니고 회사 입장에서도 신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단식을 연석회의 릴레이 단식으로 확대하여 진행한다"며 "자전거 행진, 차량시위를 통해 한국지엠의 기만적인 행태를 보다 많은 인천시민들에게 알려내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차원의 투쟁 결의를 모아내는 대규모 집회투쟁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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