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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특단조치 6일 만에 살처분 종료 선언

기사승인 2019.10.04  14: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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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

강화지역 돼지 4만3천602마리 살 처분

유천호 강화군수 돼지 4만3천600여 마리 살 처분 종료선언

강화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특단조치 6일 만에 살처분을 마무리했다.

지난 28일부터 강화군 내 모든 양돈농가(43,602마리)에 대진행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6일 만인 지난 3일 모두 마무리됐다.

강화군 내에서는 9월 24일 처음으로 송해면의 한 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27일까지 3일 사이에 5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이남지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강화군은 국가위기적 심각성이 우려됨에 따라 마지막 확진판정이 있던 27일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양돈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강화군 내의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 행정부시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 중앙기관 지원인력도 참석했다.

유천호 군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ASF 확산 차단 및 조기종식 차원에서 그와 같이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라며 “양돈농가의 동의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살처분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돼지열병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행정적, 재정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강화군의 과감한 결정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속전속결의 대처였다는 평이다.

인천시, 강화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특별조정교부금 5억 지원

-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 추가 교부 건의

인천시가 강화군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금 5억원을 교부하고 중앙정부에는 추가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조정교부금은 기초자치단체 간 재정력격차 완화를 위해 시세 중 보통세 일부를 군·구에 배분해 주는 재원으로 90%는 군에 미리 배정하여 구가 일반재원으로 사용하지만 10%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시가 보유하고 있다가 군·구에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할 때 지원해 주는 재원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강화군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을 교부하였고 일선에서는 이를 우선 투입하여 소독과 살처분 등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방역지역이 워낙 넓은 데다 피해규모가 커서 방역활동에 소요되는 재원이 더 필요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지원하였고 행정안전부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역활동비와는 별도로 살처분 보상금 대부분이 국비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인천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어 살처분 시점부터 보상까지 기간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옹진군 백령면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일 옹진군 백령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275여두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주가 이상증상(60일령 돼지 7두 폐사)을 확인하여 옹진군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으며, 축산 농가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축 신고를 당부했다.

지난 1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와 김포시 소재 양돈 농장에서 들어온 3건의 신고와 예찰과정에서 확인한 의심 1건 등 4건*은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접경지역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경기‧인천‧강원에 발령했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일 오전 3시 30분부터  6일 오전 3시 30분까지 48시간 연장키로 했다.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에는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 관련시설에 대한 청소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가축운반 차량 등 축산관련차량은 운행을 중단하고 철저한 내‧외부 세척과 소독을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파주시와 김포시는 발생농장 살처분과 반경 3km 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파주‧김포시와 특단의 조치를 협의하고, 파주시와 김포시 발생농장 반경 3km 밖 돼지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우선, 수매는 오늘(4일)부터 즉시 시행하여 8일까지 진행하며, 수매대상은 관내 생체중 90kg 이상의 비육돈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관내 발생농장 반경 3km 내의 기존 살처분 대상농가는 수매대상에서 제외한다.

 원활한 수매 진행을 위해 오늘부터 경기도와 파주‧김포시에는 수매 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관내 양돈농가 대상으로 신청 방법과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수매단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 5일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을 적용한다.

수매가 완료된 이후에는 파주시와 김포시 관내 나머지 돼지 전량에 대하여 예방적 살처분을 조속히 추진한다.

살처분은 잔존물 제거 작업까지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한다.

[양순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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