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사회단체 22일 보도자료 내고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요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더 이상의 온난화를 막고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온실가스의 87% 에너지부문에서 배출되는 지역 특성상 실질적인 지역에너지계획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추진 과정에서의 시민참여와 민·관 협치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화석연료를 기초로 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 시민참여 TF를 꾸려 에너지와 지역에너지계획에 대한 고민, 대안 모색을 통해 시민안을 인천시에 제안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 1.5℃ 상승을 막는데 필요한 시간이 8년 2개월 밖에 남질 않았다는 비관적 예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1.5℃ 상승을 막기 위해 국가적 노력과 병행해 지역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최상위 목표로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이 수립 및 이행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온실가스 2040년까지 2010년 대비 70% 감축, 최종에너지 소비 2040년까지 2010년 대비 35% 절감, 전력소비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2040년까지 50%로 확대, 그리고 2035년까지 인천 소재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향후 정책화를 위한 토론회와 전문가 포럼을 비롯해 인천시와 정부를 상대로 한 에너지전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2040년까지의 장기 비전 수립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2025년까지) 실행계획이 담긴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2020년 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야 한다.

*시민참여 TF에 참여한 단체 · 기관 :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경제분과,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 (가톨릭환경연대, 인천기후환경네트워크,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인천열음교육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인천YWCA, 참좋은두레생협, 푸른두레생협,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인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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