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당, 9·10월 두 달 동안 1,800여명 당원 입당

-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및 중소상인 간담회 진행

- 인천지역 신입당원 120여명 대상으로 ‘21대 총선과 정의당의 길’ 강연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은 5기 취임 100일에 맞춰 첫 지역으로 인천에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정의당은 5기 지도부로 심상정 대표 체제로 들어와 취임 100일부터 민생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한바 있으며, 11일 인천에서 시작했다.

이날 민생 행보는 오후4시 부평테크시티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간담회로 시작했고, (사)인천광역시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박술목 회장을 비롯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제조업 가동율이 7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률이 2% 내외의 저성장 시기다. 인천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한국GM 같은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결과적으로 인천의 기업들이 해외와 지방으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지역의 산업단지는 비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6기 출범 100일에 즈음해 심상정 대표가 전국 민생 현장 방문 중 첫번째로 인천 부평 지역을 방문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도 경제 문제 해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던 만큼 오늘 간담회 자리는 중소기업인분들의 애로점과 정책 제안을 받기 위해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결과적으로 을(乙)과 을(乙)의 싸움을 만들었다”며, “본래 소득주도성장은 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에게는 지불여력을, 영세자영업자·노동자들에게는 단결권을 주어 정당한 협상과 보상이 이루어지고, 그 보상이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게 하는 것이 핵심인데, 과감한 시장 구조개혁은 하지 않고 사회정책인 최저임금을 그 중심에 놓음으로서, 재벌·대기업 시장 기득권세력에게는 사실상 면죄부를 주었다. 또 혁신성장은 재벌, 대기업의 투자와 일자리에 매달리는 낙수경제로 회귀해 버렸다. 정부가 주도하여 시장을 창출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정책을 펴는 대신 재벌대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규제완화 정책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대표와 김응호 위원장의 모두 발언이 끝난 뒤 중소기업인의 제안 및 에로사항을 청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첫 발언으로 부평중소기업협회 박선술 회장은 최근 대구 섬유공장 사례와 기업체를 운영하던 지인의 예를 들며 경영 위기가 발생한 중소기업인들의 종합 지원 대책의 미비함을 지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대표적으로 햇살론으로 표현되는 정부지원대책이 실질적인 효과가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파산 위기의 기업 경영인들에 대한 구제 대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뜻을 밝히고 중소기업인들의 직접 적인 행동으로 청원 서명 운동 등을 제안하는 동시에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예시로 들며 기업 경영에 있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제안하기도 하였으며, 최저임금 문제, 근로 시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예를 들면서 고학력 시대의 근본적인 일자리 문제 시스템 개혁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 기업인은 산업단지의 클러스터 사업의 경우 내년 부분적인 일몰제가 적용됨에 따라서 참여 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후속 대책이 적극적으로 생각되고 심상정 대표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끝난 뒤 심대표와 김응호 위원장은 부평깡시장 고객 쉼터로 이동하여, 중소상인 간담회를 진행하였으며, 간담회에는 부평깡시장, 부평종합시장, 부평진흥시장, 부평문화의거리, 부평지하상가연합회 상인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중소상인 간담회에서 김응호 위원장은 “20대 대선 후보중 복합 쇼핑몰 반대 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분이 심 대표다. 오늘 또 다시 이 곳 부평 시장을 방문해 주셨다. 적극적으로 말씀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의당 인천시당은 그 동안 인천에서 중소상인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카드 수수료 인하 운동, 대형 마트 규제와 SSM 반대 운동, 복합 쇼핑몰 반대 운동까지 줄기차게 중소상인분들과 연대해왔다. 앞으로도 이곳 부평 지역의 전통시장을 비롯한 중소 상인들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인천이 특히 부평이 늘 앞서서 나간다. 처음 SSM 싸움도 대형마트 싸움도 인천에서 진행하면서 전국 최초로 막아내면서 전국으로 퍼져갔던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복합쇼핑몰 입점을 막아낸 것은 내가 알기로 인천 부평이 유일하다. 당사자들이 나서서 생존권과 경제민주주의를 외칠 때 결국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와 김응호 위원장의 모두 발언이 끝난 뒤 상인들의 제안 및 에로사항을 청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상인들은 소형식자재마트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형 마트에 대한 규제와 문화관광형 시장의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한 인천 지하도 상가조례 개정으로 인한 어려운 점, 부평 롯데백화점에서 모다아울렛의 출점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 일반상점가의 주차장 건립 문제 등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심상정 대표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및 중소상인 간담회를 마치고, 저녁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장에서 신입당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과 정의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7월 5기 지도부가 들어서고 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원 확대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9·10월 두 달간 1,800여명의 당원이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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