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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김 간첩 조작사건 '권력의 발 아래서' 팩션소설 출간

기사승인 2019.11.26  1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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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금호 작가, 내달 4일 부천상의에서 출판기념회

1987년 홍콩 수지 김 간첩조작 사건 소재와 전두환 시절 공안정국 조성 위해 간첩 만드는 불법공작 "생생" 

1987년 홍콩 수지 김 간첩조작 사건을 소재로 엮은 팩션 소설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송금호 전 인천일보 사회부장이 처음 출간한 '권력의 발  아래서'는 간첩조작사건 등 사실을 기초로 한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 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는 윤태식이라는 한 개인과 수지 김 및 그의 가족들, 이들을 짓밟은 국가기관의 구성원들이  주인공이다.

소설은 윤태식의 기구한 삶의 역정 속에 얽혀있는 사실들을 통해 첫째, 국가기관의 간첩조작과 고문 등 인권침해를 고발해서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소설 형태지만 대부분 사실을 기초로 해서 썼다. 관련 자료도 모두 확보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그 속에서 일어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인물들의 대화와 생각에 대한 부분은 필자의 합리적 상상과 창작을 더해 엮었다.

즉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결합하여 쓴 팩션(Faction)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대체로 팩트(fact)에 중심을 두어 근거를 찾아가며 픽션(fiction)을 결합했다.

이 소설은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인 ‘윤태식(실명)’이 권력의 공작에 이용물이 되어 겪은 고통과 아픔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필자가 신문사 사건기자를 하고 있던 2005년 가을 어느 날 발신인이 ‘윤태식’이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수형자였는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났는데도 특이하게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되어 있었다.

편지에는 그가 국가권력의 조작으로 인한 간첩사건에 연루되었고, 고문과 사찰을 당했으며, 검찰 적폐와 사법농단의 피해자로서 기구한 삶을 살아온 사연들이 담겨있었다. 

송금호 작가는 이후 10여 년이 흐른 2017년 5월, 15년 6개월 형기를 모두 마치고 출소한 그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1만여 페이지가 넘는 관련 자료를 찾아서 취재를 하고 당시 사건 관련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결과 1987년 발생한 ‘홍콩 수지 김 간첩 사건’은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건의 이면에는 전두환 독재정권이 공안정국 조성을 위해 간첩을 만드는 불법공작이 생생했고, 고문과 감금, 사찰과 폭행이 끔찍했다. 

안기부가 수지 김을 간첩으로 조작한 것도 모자라 간첩죄 연좌제를 적용해 그녀의 가족들을 비참하게 무너뜨린 실상도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검찰의 적폐와 법원의 사법농단 모습들도 사실 그대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가조직이 국가 구성원인 국민 개인의 인권을 유린한 전형적인 사건이었다"고 강조한 송금호 작가는 "대한민국 역사 속의 사실로 포장된 ‘거짓들’과 드러난 사실 아래 감추어진 ‘진실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자들이 국가권력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짓밟는 모습과 검찰과 법원의 사법적폐의 모습,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국가기관의 모습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꿈틀거리는 우익 포플리즘에 대한 경각심을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싶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송 작가는 "윤태식의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나타나는 검찰 및 사법부 적폐의 구체적인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서 이 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검찰 및 법원의 개혁을 이루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언론과 정치권력 등 기득권 세력들이 잘못된 행위를 한 뒤에도 자기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꼬집어서 이들 적폐의 고발 및 청산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호 작가는 인천일보 기자 시절 주로 경찰 및 법조 출입기자 등 사건기자로 활약했다. 이후 ‘인천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등 한국 현대사 중요사건의 내막을 파헤쳐 그 진실을 소설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다.

1960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으며.해리고등학교와 인하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민주연합동지회(연청) 부천시회장을 지냈다.

411 페이지의 책은 1만8천 원에 판매한다.

'권력의 발 아래서' 출판기념회는 12월4일 오후 5시30분 부천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다.

[양순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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