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

-채용의혹 조사 4,400명 진행과 상관없이 ‘탈락자’ 발생 부추기는 공항공사에 최후 통첩

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해고자 발생, 자회사 쪼개기 일방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오는 17일까지 전환 채용, 자회사 쪼개기 재검토 없을 경우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인천공항공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해고자 발생, 자회사 쪼개기 일방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23만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이인화 본부장도 함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오는 17일까지 전환채용 수용, 자회사 쪼개기 철회가 없을 경우 총력 투쟁할 것임을 선포했다.
 
지부는 "공항공사는 채용비리 때문에 탈락자 필요하더니 이제는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 4,400명 전원을 채용비리 혐의자로 보고 조사하겠다면서 이와 별개로 반드시 탈락자를 만들겠다고 한다"고 비판하고 "당시 합의한 2개 자회사를 쪼개야 한다며 지난주 일방 통보했다.  구본환 사장이 대외적으로 강조하던 고용안정, 소통은 없었다"고 밝혔다.

▲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해고자 발생, 자회사 쪼개기 일방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다.

박대성 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구본환 사장에게 ‘멀쩡하게 일하는 노동자 해고시키는 것이 비정규직 제로시대’ 인지 물었다. 12월 17일까지 2017년 합의한 전환채용, 자회사 2개 약속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우리나라 관문이 닫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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