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조 회장 사퇴 촉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인하대 편입과 졸업을 취소하라고 했던 교육부의 처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음에도 정석인하학원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조 회장의 부정 편입 및 졸업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18년 편입과 졸업을 모두 취소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인하대 학교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은 2019년 1월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정심판의 결과는 교육부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나왔다.

그러나 정석인하학원은 "교육부의 시정명령이 위법할 뿐만 아니라 심판결과 또한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논평을 내고 “현재 경영권 다툼을 하고 있는 조 회장에게 인하대 졸업취소는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정석인하학원이 결과가 뻔해 보이는 행정소송으로 3월 주주총회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도 넘은 조 회장 감싸기이다”며 “정석인하학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소송을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부정 편입・졸업 등 학사비리가 명백히 드러난 조원태 회장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낙제점이다”며 “부끄러운 집안싸움을 중단하고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즉각 사퇴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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