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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한 삶, 마지막까지 이 자리 지킬 것"

기사승인 2020.03.24  16: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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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식 인천 부평구 갈산동 현대포토스튜디오 대표

 

▲김봉식 인천 부평구 갈산동 현대포토스튜디오 대표

“중학생때 처음 접한 사진기는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을 선물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사진에 매혹된 채로 꽤 긴 시간을 살아왔네요. 갈산동에서만 어느덧 41년차가 되었습니다. 예전과 같은 전성기가 다시 오지는 않겠지만 소박한 마을인심을 지켜가며 마지막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김봉식(64) 현대포토스튜디오(부평구 갈산동 위치)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오래전부터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사진관을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대표가 처음 사진관을 오픈한 곳은 청천동이었다. 그는 그 이듬해인 1979년, 무엇엔가 끌리듯이 갈산동으로 사진관을 이전했고, 이후 올해로 41년 째 한 자리에서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산이 변해도 4번은 족히 변했을 시간이다.

김 대표는 그의 이러한 외길인생에 대해 “아직도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이유도 있지만 정 많고 소박한 이웃들이 좋아서이다”며 “끝까지 사진기 셔터를 누르며 이웃들에게 내가 가진 재능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한 번 사진을 찍어 본 사람은 꼭 다시 찾아온다. 유명 연예인과 국회의원 대표사진도 많이 찍었다”며 “말하고 보니 내 자랑 같다(웃음)”고 사진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요즘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작품사진을 찍으러 전국 곳곳을 누빈다. 가끔 마음에 남고 가슴 속에도 오래 담고 싶은 작품사진이 탄생할 때면 아직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학교운영위원장을 지내는 등 교육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지역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5년 전에 시작한 무료 영정사진은 물론이고, 사진 강의 등도 짬짬히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은 폰으로 사진은 쉽고 빠르게 찍을 수 있고 다양한 기능첨가 등이 가능해 예전과 같은 사진기술이 필요 없다. 다만 그만큼 매력도 덜해진 것이 사실이다”며 “젊은 친구들이 아날로그 사진의 매력(셔터를 누를 때의 긴장감 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들도 나와 같이 사진이 주는 ‘매혹의 힘’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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