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일 오전 11시 연수구 송도 농협사거리에서 정의당 중앙선대위 선거운동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는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비례대표와 인천 등수도권 후보들이 참석했다. 

▲정의당 선거운동출정식 ⓒ인천뉴스

다음은 연수(을) 이정미 후보 발언전문이다.

사랑하는 송도국제도시 주민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의당 국회의원 이정미입니다. 반갑습니다.

 햇수로 4년째, 송도에서 열심히 일하는 엄마 아빠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아파트 사이사이 골목길을 사이사이 다니면서 송도 주민들과 3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여러분.

밤에 자다가도 송도의 악취 민원이 들어오면 벌떡 일어나 한 밤 길거리로 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처참한 죽음을 당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서 어른들의 잘못으로 두 번 다시 아이들의 아까운 목숨을 잃어서는 안된다 <태호유찬이법>을 만들었습니다.

GTX-B 예타 통과 과정에서 서로가 자기가 이뤄낸 성과라고 숟가락질 논쟁을 펴고있을 때 저는 더 연구했습니다.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6분, 이것만으로 모자란다 서울에서 남부급행열차를 만든다고 하니 부천에 환승역을 하나 더 만든다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6분, 송도에서 강남까지 35분, 일타쌍피를 이뤄낼 수 있다. 그 약속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사람이 저 이정미입니다, 여러분.

얼마 전에 미래통합당 타 국회의원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말은 평상시에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송도 주민 여러분, 송도의 발전을 이야기하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강남에는 집 두채 자기집을 가지고 송도에 집 사지 않는 이유도 다 이 인천을 자기 마음속에 비하하는 것이 있기때문 아닙니까?

바로 이곳 송도, 이곳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이고,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제가 지난 4년동안 송도주민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딱 한가지였습니다. 송도가 커나가고 있는데 송도를 대표하는 정치는 너무나 부끄럽다. 이정미가 제발 좀 꼭 바꿔달라 이 말이었습다, 여러분.

이 막말 정치인을 누가 송도에서 제대로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날 꽃가마 타고와서 당 지지율찬스, 대통령 찬스로 이 지역에서 집권 여당이니까 뽑아달라는 사람으로, 민경욱 후보 막말 정치인을 퇴출시킬 수 있겠습니까?

이길수 있는 사람은 이겨 본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기억나십니까? 바로 1년전, 창원성산 보궐선거가 있을때 저는 당대표로 당당하게 창원성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내려갔더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님이 같이 내려오셨습니다. 이정미와 황교안이 일대일로 창원 성산에서 맞붙었습니다. 막판역전극을 이뤄내고 정의당에 승리를 만든 사람은 바로 저 이정미였습니다. 황교안을 이긴 이정미입니다, 여러분.

막말정치해도 괜찮고, 허위 사실을 기재해도 괜찮고, 자기당에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위태롭다, 공천해서는 안된다. 공천에서 탈락했는데도 오로지 친박이고 오로지 친황만으로 된 후보, 황교안 대표에게 기대어 공천을 따내고 다시 표를 달라는 막말 정치인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황교안 대표를 이겨본 이정미입니다, 여러분.

송도는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변화의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식의 도시입니다. 누가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상식의 정치를 해낼 수 있는지 이미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2일 오전11시 연수구 송도 농협사거리에서 정의당 당원들이 선거운동출정식을 하고있다. ⓒ인천뉴스

송도국제도시를 키워야 인천이 큰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난 4년동안 달려왔습니다. 양당사이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송도개발의 속도가 주춤거렸습니다. 여기 인천타워 짓기로 했던 그 약속 지난 10년 동안 어디에 가있습니까? 워터프런트 제대로 지어서 송도국제도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자고 했던 그 약속, 왜 축소되었습니까?

이제 당의 권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뜻에 의해서 강력하게 우리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사람은, 주민만 믿고 주민 뜻대로 움직이는 이정미, 단 하나 입니다. 여러분.

주민 여러분, 코로나 19로 너무나 힘듭니다. 얼마 전에 바로 이 가까운 곳 조그만 음악학원 선생님이 저에게 눈물로 하소연했습니다.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신학기에 원생도 모집되지 않고 너무나 힘들다, 거기에다가 프리랜서로 음악 가르치는 선생님들 월급을 어떻게 줘야하느냐” 그 분들 손 꼭 잡고 약속 했습니다. 방역전선과 함께 민생전선을 정의당이 이정미가 확실히 지켜야되겠다. 그래서 코로나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고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여러분.

늘 그랬습니다. 정의당은 힘없는 사람, 백 없는 사람, 그 사람들 곁에서 이제까지 달려왔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거대양당 틈 바구니에서 오로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만을 저의 백그라운드로 삼고 흔들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 옆에는 돌아가신 故 노회찬 대표님이 함께 이곳에 서있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하게 나아가라”던 그 말씀, “이정미 국회의원은 한번에서 멈추면 안된다. 반드시 재선해서 나의 뒤를 이으라”고 했던 그 명령, 송도 국제도시 주민 여러분들께서 꼭 함께 지켜주시고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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