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발생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후속조치

 보다 강화된‘인천형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

2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203명(부천 쿠팡물류센터 누적 확진환자 41명

▲부천 물류센터 ⓒ인천뉴스

인천시는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8일 정부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 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공공과 민간 영역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직후 시작된 서울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이 학원·코인노래방·식당 등 소규모 사업장으로 번지고, 최근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 소재 돌잔치 뷔페·물류센터·콜센터의 경우 전파 속도가 빨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조치다.

∙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5.29일~6.14일)

∙ 유흥시설·노래연습장·학원·PC방에 대한 행정조치 시행(5.29일~6.14일)

∙ 음식점·상점 등 소규모 사업장 및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 요청

 정부가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인천 또한 6월 14일까지 보다 강화된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일상생활) 시는 우선 시민들에게 앞으로 2주간 외출, 회식, 모임 등을 자제하고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공공시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외 구분 없이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

- 5월 초 부분 개방했던 도서관·공연장·연수원 등 실내문화시설, 공원·자연휴양림·실외체육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도 휴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실내·외 시설 모두 폐쇄 조치되며, 월미바다열차 운영 재개도 추후 검토 예정이다.

 특히 땀, 비말 등으로 인하여 전파위험이 높은 실내체육시설은 정부 방침보다 수위를 높여 6월 30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헬스장, 도서관 등 아파트 입주민 공동 이용시설에도 이용자제를 요청했다.

 (행사·축제) 행사, 축제, 교육 등도 중단 또는 취소를 원칙으로 한다.

 (민간시설) 유흥주점 등에 대한 집합금지(∼6.7) ▲학원·PC방·실내체육시설 운영자제 권고, 불가피한 운영시 방역수칙 준수(6. 14)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군·구 공무원과 경찰 등의 인력을 투입해 이들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일일 현장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며, 방역수칙 미준수 적발 시 고발·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요양시설) 요양시설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환자의 면회·외박·외출 금지 등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안심보호 강화 조치를 지속한다.(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정신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원 540개소)

한편 인천시는 부천 쿠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 인-188(부동산중개업)의 접촉자 5명(배우자, 자녀, 시누이, 동료, 동료의 자녀), 인-127(학습지교사)의 접촉자 2명(학생 형제), 인-192(계양구 소재 사우나)의 접촉자 1명(자녀) 등 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203명(부천 쿠팡물류센터 누적 확진환자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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