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센트럴파크 정문...오는 7월4일 송도 해안선 걷기 대회 추진 예정

 

송도지역 주민들이 해상고가도로 철회 및 해안선 지하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올댓송도, IFEZ 총연합회, 더샵 마리나베이 협의회는 27일 오전 11시 송도 센트럴파크 정문에서 ‘해상고가도로 철회 및 해안선 지하화 촉구’ 집회를 열고 “고가도로 형태 취소 및 해안선 지하화(3가지 안 제시)”를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강구 구의원은 “개발 중인 송도가 완성될 시점에 송도 앞바다는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며 “훌륭한 낙조를 수도권 시민들과 같이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재익 더샵 마리나베이 협의회 부회장도 발언을 통해 “인천에서 40년을 살았는데 바다하면 철조망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며 “인천시가 철조망을 걷고 바다를 찾겠다고 하는 시점에, 국토부는 행상고가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하니 무시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안길남 더샵 센트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인천은 송도개발 성공을 통해 인천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제2순환 해상고가는 송도성공에 역행하는 것으로, 인천시가 강력한 항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는 “해안선 지하화를 해저터널로 오해하는 시각이 있는데, 해상교량을 바다 한가운데가 아닌 해안선을 따라 짓고 상부를 덮어 상부공간을 바다 컨덴츠로 활용하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여한 송도주민 50여 명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집회문화(마스크 착용, 야외행사, 의자간격 벌리기, 행사시간 단축, 대대적 모객 지양 등)를 따랐으며 다음달 4일에는 송도 해안선 걷기 대회(오후 7:00~8:00)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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