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지능정보화 시대와 미래교육을 준비하고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 인공지능교육발전 3개년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3일(금) 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학회장 한선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인공지능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단계별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인천 인공지능교육발전 3개년 사업은 ‘착한 인공지능(Good AI)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 인재양성, 인공지능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교육환경 구축 이라는 3개의 핵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공지능교육이 기술을 통해 인간과 생명에 대한 책임 의식을 기르는 교육되어야 함을 상징하며 향후 인천교육 정책의 지표가 되는 ‘안심’, ‘미래’, ‘신뢰’, ‘자치’, ‘연대’의 핵심 가치를 담아 추진한다.

1차년인 2020년에는 인공지능교육의 표준안과 학교급별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초·중·고 인공지능교육과정의 틀을 구축해 나간다. 또한 △ 중·고등학교 인공지능 교과서 2종 △초등학교 활용 교재 2종을 개발하고 AI 중심고등학교 2교, SW․ AI교육 선도학교 76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2차년인 2021년에는 △ 교과 융합형 인공지능 수업을 위한 이해·활용 프로그램 개발·적용 △ 전 학교 대상 무선인터넷 망과 스마트기기 보급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 학교급별 맞춤형 인공지능 교구(언플러그드, 피지컬 등)를 개발하여 보급한다.

그리고 2022년에는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융합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적용 △학습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AI플랫폼 운영 △에듀테크 기반의 지능형 학습분석 서비스 등 지능정보교육기술의 교육적 적용 방안을 확대해 나간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대표인 한선관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이 기술적 유행이 아닌 기존 공교육 체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미래교육을 설명할 수 있는 열쇠”라면서 “지금이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연구활동과 참여, 기반구축으로 인공지능을 통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때” 임을 강조하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 교육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제 인공지능도 하나의 교육적 담론이 아니라 이미 깊숙이 들어온 삶의 일부이자 생존으로 접근하여 AI가 그려낼 교실의 변화가 무엇인지 직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구현시키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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