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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송도사이언스파크 사업내용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면 발상의 전환 필요"

기사승인 2020.08.11  14: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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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 11일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대학의 산학협력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인하대와 사전협의없이 지식서비스용지를 산업용지로 바꿨다는 것은 오해이며 인하대가 요구한 수익용부지 제공할 수 있다”

▲11일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인하대학교가 공동 주관 한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대학의 산학협력 방안 토론회 전경 ⓒ인천뉴스

인천경제청이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수익용 지식기반서비스 용지)를 인하대와 동의 없이 산업시설 용지로 변경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주최로 11일 오전 10시에 열린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대학의 산학협력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는 결과적으로 인하대의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경제청의 수익용 부지 제공 및 조성에 필요한 시의 지원을 특혜로 볼 것인가, 인천발전을 위한 투자로 볼 것인가를 주요쟁점으로 한 집중토론이 진행됐다.

▲원혜욱 인하대 대외부총장 ⓒ인천뉴스

토론에 나선 원혜욱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인하대는 실질적 AI센터 유치 및 제조혁신 전문대학 국책사업 유치 등 송도에 큰 그림을 가지고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인천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인천시와 경제청, 시의회,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 바이오공정센터 유치 사업에서 인천시가 연세대 약대를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한 점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 ⓒ인천뉴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큰 틀에서 보면 인하대의 발전이 인천의 발전인가, 역으로 인천시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발전을 위해 인하대 송도사이언스파크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가의 문제이다”며 “다시 말해 인천시가 특정대학에 대해 특혜를 주는 것인지, 대승적 차원에서 인천시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지에 대해 명확하게 판단해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학 캠퍼스 조성에 1000억원을 지원해주는 것은 특혜이고, 연세대에 2조원 가량을 몰아준 것은 투자인가”라고 지적하며 “인천시는 이미 2010년 송도캠퍼스 지원협약서 작상 이후에도 인하대에 양보를 요청하며 2번의 수익을 남겼다. 이번에도 바이오클러스트 확장 등 명분으로 인하대는 또다시 희생양이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신 위원장의 이러한 지적은 앞서 경제청과 인천시 행보에 지역대학 홀대론과 연세대 특혜논란 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서 경제청은 연세대가 송도캠퍼스조성 1단계 협약에서 약속했던 세브란스 병원 건립 등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연세대에 2018년 2단계 부지를 조건부 승인했다. 연세대는 아직도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지만 연세대 캠퍼스 조성은 토지매입비용을 학교재정에서 단 돈 1원도 지출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으로 삼성바이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연결하는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명분하에 진행된 이번 수익용부지 토지용도 변경으로 인해 경제청은 또 다른 개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인천뉴스

이에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인하대가 요청 중인 바이오공정센터는 이달 중 결정되지만 결과를 떠나 지역대학으로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서 “인하대와 사전협의없이 지식서비스용지를 산업용지로 바꿨다는 것은 오해이며 지금이라도 인하대가 요구한 수익용부지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모 의원 ⓒ인천뉴스

강원모 인천시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하대가 하려는 사업 내용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기존 협약 변경이 가능하다”며 “협약 체결 당시와 현재는 이미 시대가 변했고 상황도 바뀌었다. 사업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아니라면 지역대학이라도 지원하면 안 된다”는 객관적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식기반서비스 용지로 분양받아도 그 수익으로 운영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인하대 사업내용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면 새로운 발상의 전환 등 그런 차원으로 다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손민호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장현 인하대 대외협력처장, 권순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고 강원모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 원혜욱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제 1 발표자로 나선 이장현 인하대 대외협력처장은 ‘송도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인하대의 역할, 노력과 계획’을 주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특징, 타대학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인천 산‧관‧학 상생, 협력을 설명했다. 여기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2030 미래이음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인하대 송도 사이언스 파크 캠퍼스 발전 계획에 대해 덧붙였다.

다음으로 권순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인하대 산학융합인터랙티브 바이오공정 기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권 교수는 바이오시스템, 바이오소재, 바이오의약, 바이오공정 등 바이오 분야에서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높은 전문 역량을 강조하는 한편 산학협력과 교육, 연구 역량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캠퍼스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와 혁신 기회를 창출하는 산학인터랙티브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산학융합 바이오공정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바이오헬스 혁신산업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설명했다.

[이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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