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학부모연대, 교육부•행정안정부 장관에 학교신설 승인 호소문 발송

영종국제도시 학부모들이 25일 열린 중투심 현장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영종학부모연대

25일 열리는 영종국제도시 하늘1중(가칭) 교육부·행정안전부 2020년 1차 공동투자심사(이하 중투심)을 앞두고 영종학부모연대가 교육부•행정안정부 장관에게 학교신설 승인을 호소했다.

영종학부모연대(이하 연대)는 현재 영종국제도시는 교육 인프라의 핵심인 학교가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약 15%인 다른 지역 학생 유입률보다 2배 가까운 약 30%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설에 대한 안건은 번번히 승인 부결됐다며 하늘1중 중투심 승인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대에 따르면 하늘1중 말고도 하늘5고(가칭) 신설도 시급한 실정이지만 2025년 자사고가 일반고 전환되는 것으로 인해 하늘5고는 중투심에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연대는 호소문을 통해 “현재 이 지역 초등학생의 인원과 중학교의 수용 가능 인원, 몇 년간 영종 지역 유입 인구율을 토대로 예측해 보면 2022년에는 영종지역 중학교 한 학급당 예상 인원이 41.9명이 된다”며 “영종국제도시 아이들은 이미 초등학교 입학 시점부터 과밀에 시달렸고 계속된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순차적으로 3개의 초등학교가 신설되었으나 늑장 행정으로 아이들이 받은 고통은 너무나도 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로 나뉘어 진행되던 시도교육청과 일반지자체 간의 공동투자사업이 그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공동투자심사로 절차를 간소화돼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공동심사에 2023년 개교를 목표로 한 영종하늘1중학교 신설안이 상정됐다”며 “이 안건은 이미 4차례나 승인이 부결된 사안으로, 부족한 학교 신설 승인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연대는 이어 “영종하늘1중, 하늘5고 신설이 반드시 이루어져 영종국제도시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환경 부재로 차별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중투시멩서 하늘 1중이 이번엔 꼭 승인될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한다. 더불어 하늘5고에 대한 계획도 준비해 달라”고 덧붙이며 호소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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