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0.63대 1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싸"미달 사태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 청약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13~15일 진행한 부평구 십정2구역 '더샵 부평'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3,578세대 청약에 에 2,261명만 신청해 경쟁률이 0.63대 1을 기록해 1,317세대가 미달됐다.

특별공급 경쟁률은 ▲18m²(청년) 1.34 1(38세대, 51명 접수) ▲35m²(청년) 3.47대 1(68세대, 236명) ▲59m²(신혼부부) 0.54대 1(305세대, 166명) ▲59m²(고령자) 0.13대 1(305세대, 40명)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경쟁률은 ▲59m² 0.46대 1(1,290세대, 591명) ▲69m² 0.49대 1(1,438세대, 699명) ▲ 84m² 3.57대 1(134세대, 478명)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가 청약통장 가입 여부, 소득 및 자산보유액,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데 대거 미달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 청약이 대거 미달된 것은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주변시세와 비교해 비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십정2구역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연계한 주거환경개선 정비사업으로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이며, 임대사업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다.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밑고 있다.

십정2구역 부동산투자회사는아파트 5,678세대 중 토지등소유자에게 공급하는 분양 1,550세대와 세입자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 550세대를 제외한 3,578세대를 8,006억원에 매입해 2년 단위로 8년 이상 의무 임대하고 이후 추가 임대나 분양하며, 임대기간 종료 후 임차인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은 주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회사의 펀드로 추진하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경개선정비사업은 사업자 선정과 부동산투자회사 펀드 출자 동의안 승인 시 특혜논란이 제기된데가 대규모 미달사태로 사업손실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