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노동조합 정년 조합원 이벤트 행사

교복 입은 정년 조합원 수학여행

동원F&B노동조합이 올해 정년을 맞는 조합원들에게 교복을 입고 떠나는 추억의 회갑 ‘수학여행’을 진행해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동원F&B노동조합(위원장 강진명)은 지난 11월 13일 정년을 맞는 1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교복을 입고 떠나는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강진명 노조위원장은 30일 오후 “회사를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온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선물로, 인생 제2막 1장의 추억으로 가는 수학여행을 다녀왔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다가 진행했는데, 그 덕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은 여행이 됐다”고 밝혔다.

정년 조합원들은 학창시절의 ‘수학여행’을 주제로 떠난 여행에서 꿈 많은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소리 내어 웃고, 장난치는 모습에서 10대 여고생으로 돌아갔다.

기념촬영

특히 과거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누런 변또(도시락)에 담은 음식과 경주 맛집 투어를 통해 한층 즐거운 수학여행을 경험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박영순(60) 정년 조합원은 “노동조합에서 잊지 못할 뜻깊은 선물을 했다”며 “추억을 안고 회사를 떠나게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떠나도 노동조합을 응원하고 기억하겠다”며 “노동조합이 남은 조합원들에게 더욱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진명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정년을 앞둔 조합원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을 선사하겠다”며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불국사 앞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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