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어진 환경에서 답을 찾는 것첫 커리어를 도예가로 시작하는 조금 특별한 경험을 했다. 물론 처음부터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다. 디자인 학부로 입학하여 세부 전공이 도예라는 것을 조금 나중에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고 당황스러웠으나 선택에 책임지려 부딪혀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유학의 기회가 생겨 교토에서 1년간 생활하기도 했고 더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 석사 과정을 밟았다. 졸업 후에는 이천이나 여주에나 있을 만한 규모가 작지 않은 도자기 직업 체험관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합
(사) 인천광역시관광협회 이임혁 회장은 지난 21일 인천뉴스를 방문하여 강명수 대표이사에게 인천광역시관광협회 특별고문 위촉패를 전달하고, 앞으로 양 측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루원복합청사 내 인천관광공사 이전 관련해서 각 지역 주민들 간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루원복합청사는 당초 계획됐던 루원제2청사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사업취지는 인천 권역의 분산되어 있는 산하기관들을 한 곳에 모으고, 시 전체 상생추구 등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건립하는 것이다. 그런데 루원복합청사 착공을 불과 몇 달 남겨둔 시점에서 연수구의회는 느닷없이 인천관공공사 이전 반대 성명을 표명했다.이에 대해 연수구의회에 묻고 싶다.첫째, 인천시가 루원 복합청사 용역 검토를 진행했을 당시, 연수구의회는 인천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어 본격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 지난 3월 4일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검찰총장 직을 사퇴한 그가 8개월만인 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이다.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후보 등장은 '이제껏 보지 못한' 초유의 일이다. 해방 후 전쟁과 군사 쿠데타, 5.18 민주화운동, IMF 외환위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숱한 일을 겪은 국민이지만 검찰총장 출신의 대선후보 직행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그의 등장은 한국 사회가 지난 1987년 이후
지난 5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면서 여야 대선 진용이 확정됐다. 실용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심판을 내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운명의 '대결전(大決戰)'이 시작된 것이다. 안철수ㆍ심상정ㆍ김동연 등이 제 3지대 후보로 나섰지만 결국 이재명ㆍ윤석열 다툼의 승자가 청와대의 주인이 될 것이다.윤석열 후보의 대선 무대 등판은 몇가지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선 친문(親文)을 포함한 범여권의 결속이다. 윤석열의 등장은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응징'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치러진 첫 주요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가고, 내년 중간선거의 전망은 어둡다. 재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지난 2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글렌 영킨 공화당 후보가 '블루웨이브(민주당 바람)'를 잠재우고 '바이든의 친구'로 불린 테리 매콜리프 전 주지사에게 승리했다. 버지니아주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가까운 민주당의 전통 표밭인데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이 트
최근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10월 26~28일 18세 이상 성인 1000명 대상)를 보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공과(功過)를 묻는 질문에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62%를 얻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61%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요즘 논란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6%로 최하위로 평가됐고, 얼마전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그 보다 조금 높은 21%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사는 한국인들은 김대중
건국이후 대한민국은 이승만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두 1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는 노벨평화상을 타고 국격을 높인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있고, 술자리에서 측근의 총탄에 쓰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결을 선택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된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다. 파란만장한 이 나라의 굴곡진 역사 만큼이나 대통령들의 삶도 굴곡이 많았다. 해방이후 계속된 좌우 대결로 대통령의 선호도나 평가도 진영에 따라 달라진다.해마다 여론조사기관들이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선호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완승(完勝)'했다는 평가이다. 이 지사 입장에서는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그동안의 공언과 달리 '결정적 한방'이 없었고, '결정적 실책'만 드러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났다. 당초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에게 결정타를 입히겠다고 공언한 터라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결과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
'타고난 승부사'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오르게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보고 드는 생각이다. 이 지사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상당수 측근들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확정 직후 지사직 사퇴를 주장했으나, 이 지사는 국감을 통해 대장동 문제를 정면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이 지사의 국감 승부수는 몇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우선 이 지사가 '대장동 사건'에서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나고 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축제와 같은 경선을 원했던 당원과 지지자들은 불편하고 불안하다. 패자는 승복을 미뤘고,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이 모든 사단의 중심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있다. 그는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설훈ㆍ홍영표 등 측근 의원들은 지난 11일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당에 제출하며 결선투표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헌ㆍ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며 과반에 미달한 것"이라며 "당헌ㆍ당규에 따라 결선투표가 반드
소년 노동자 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누적득표율 50.29%(71만9905표)로 과반을 아슬아슬하게 넘겨 경선에서 승리했다. 역대 한국 대선 후보 중 가장 변방의 비주류인 그에게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4기 민주정부 창출의 임무를 맡겼다.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몇가지 측면에서 민주개혁진영의 대선 역사에 길이 남을 대사건이다.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변방, 비주류의 승리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정치권 입문 이후 철저히 비주류의 과정을 지나온 인물이다. 특히
정치인은 시련 속에서 크고 단단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다. 그리고 대중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fandom-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문화현상)이 형성된다. 시련이 클수록 폭풍이 더욱 거세게 몰아칠수록 팬덤은 강하게 결속한다.한국 정치에서 최초로 정치 팬덤을 가진 정치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그는 박정희 정권의 탄압 속에서 민주세력과 호남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고, 이는 팬덤으로 연결됐다. 1971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장충단공원 유세에 100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때아닌 무속(巫俗) 논란이 불거졌다. 코로나19와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저질 경선이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논란의 시발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그는 지난 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을 쓰고 나왔다.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열띤 공방을 벌이던 중 방송 화면에 한자로 '왕(王)'이 적혀있는 모습이 잡혔다. 그는 지난 3차와 4차 방송토론회에서도 손바닥에 '왕(王)'을 적은 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며 당
이른바 '대장동 정국'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 등 정치권이 큰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언론도 연일 대장동 뉴스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도가 오히려 올라가고 민주개혁진영이 이 지사를 중심으로 결속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에게 치명적 타격을 입히려는 조선일보와 국민의힘의 노림수는 빗나가고 있는 듯 하다.지난 1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제주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는 총 6971표 중 3947표(56.71%)를 얻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득표(2
이름 조차 해괴하다. '화천대유' '천화동인' 등과 같은 무협지스러운 이름들이 대선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특정 대학의 학맥과 정치적 인연으로 뒤얽힌 토건 모리배들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권력과 결탁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탈취하고 돈잔치를 벌였다. 토건 모리배들은 2년여에 이르는 코로나19의 고통속에 신음하는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한숨을 비웃으며 그들만의 잔치판을 벌였다.이제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해방 이후 불패의 신화로 이어진 부동산 투기의 악습을 끊어내는 대수술과 대변혁의 기로에 우리는 서있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수사력을
호남은 이재명을 선택했다. 그리고 적(敵)의 언어로 동지를 공격하는 분열세력을 심판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26일 호남지역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직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광주ㆍ전남 경선에서는 이 지사가 3만3726표(46.95%)를 얻어 3만3848표(47.12%)를 득표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표차가 122표(0.17%)에 불과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가 전남에서 4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낸 강한 지역연고가 있는 데다,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치고 고강도 네거티브까지 했
내부의 적(敵)이 외부의 적(敵) 보다 더 무섭다. 더불어민주당 경선판이 '대장동 내전(內戰)'으로 치닫고 있다. 이 당이 과연 김대중ㆍ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민주개혁 정신이 깃든 정당인가, 촛불혁명을 함께 한 정당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이른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이 민주당을 둘로 가르고 있다. 외적(外敵)의 논리에 편승해 내부 총질에 몰두하는 사람들과 외적(外敵)에 대응해 함께 싸우는 사람들로 당은 분열되고 있다.대선 주자 중 개혁 진영은 내부 총질 중단과 당의 단합을 요구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 23일 C
요즘 시중에서 "이재명 지사가 옳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에 대한 이야기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오는 10월 1일부터 중앙정부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 253만여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이 많다는 이유로 재난기본소득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 될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희생했던 모든 국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선일보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조선일보가 과거에도 그랬던 것 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정면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이 지사는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라며 조선일보의 보도에 정면대응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특혜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며 조선일보의 보도를 정치개입으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조선일보가 이 지사의 대장동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