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유튜브 캡처

[인천뉴스=강명수 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수년 전 강압적인 노출촬영이라 주장한 촬영장에 지속적으로 나갔던 이유를 학비, 유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자의적 추가 촬영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 사건의 2번째 공판 기일에서 양예원은 피해자 증인신문에 나섰다. 양씨 측의 요청으로 재판 과정이 공개되면서 이같은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이날 법정에서 양예원은 성추행, 노출촬영이 스무살 초반대에 이뤄졌음을 전제,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상황임을 토로한 것이다. 또한 상대 측이 16차례 이뤄진 양예원의 촬영 일정은 자의적이라는 주장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으며, 촬영 수위는 자신의 의사에 조절이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양예원은 최초 폭로 당시 자신이 감금 상태에서 노출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상대는 추가촬영을 이유로 이를 반박했다. 이에 양예원은 첫 촬영 이후 유포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에 계약서대로 요청하고 수락했을 뿐, 추가 촬영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런 양예원의 공개증언이 나오자, 여론은 분분하다. "ssal**** 양예원씨 힘내세요 포기하지마세요 지지합니다" "supe**** 글쎄...이제와서 갑자기 가정 형편 때문에...그랬음 처음 미투 때 명확히 밝혔어야지...돈 때문에 찍었다는거...애초에 미투 당시에 유출의 문제만을 가지고 호소한 게 아니잖아..." "afte**** 장학금 받기위해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 하시지" "o******* 양예원이라는 유튜버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출 건은 심각한 범죄가 맞고 성추행 건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허나 학비나 생활비가 필요해서 성추행, 노골적인 노출 등이 만연한 촬영회에 지속적으로 임했다는 식의 인터뷰를 하면서 사람들이 왜 자신을 문제 삼는지 억울해하는 건 이상하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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