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의하면 오후 2시 기준 인천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남동구 85 ㎍/㎥,  부평구 99㎍/㎥, 서구 91㎍/㎥, 중구 90㎍/㎥  등이며 당분간 '매우 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된다.

인천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2시 기준 110 ㎍/㎥ 으로 '나쁨'이다.

전국적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방이 특히 심해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 광주, 강원 영서 등 총 8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천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밤까지 높은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과 "3·1절과 이어지는 주말 연휴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라면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있을 경우에는 특히 실내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균적으로 하루 중 오전 4~6시와 오후 4~5시 사이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이므로 이 시간대를 이용해 15~30분 환기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환기가 끝난 후에는 창문을 닫고 분무기를 활용해 공기 중에 물을 뿌려 환기 중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물방울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게 한 다음 걸레로 닦는다면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해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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