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까지 답변 요구...19일 6차 궐기대회 개최

 

인천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비대위 대표의 단식이 25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비대위가 17일까지 최종답변을 촉구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연료전지의 시간끌기용 꼼수를 더이상은 용납 못한다”며 “17일 오후 6시까지 최종 답변하지 않으면 19일 6차 총궐기대회 통해 공사강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에 의하면 ㈜인천연료전지측은 ‘비대위 제안 사항에 대한 답변 기한 조정 요청’ 이라는 공문을 통해 6.19일(수)까지 답변하겠다고 회신했다.

비대위는 “답변연기 이유에 대해서 ‘비대위가 요청한 3가지 제안이 단순 결정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한마디로 ‘시간끌기용’ 이다”며 “왜냐하면 위의 3가지 제안사항은 이미 4자협의체를 통해 줄곧 요구해온 사항들이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종호 대표 단식이 25일째로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인천연료전지는 김종호대표의 단식을 앞으로도 5일을 더 하라고 떠밀고 있는 것이다”고 회신을 서둘러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비대위 측이 (주)인천연료전지에 제안한 내용은 4자 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공론화방식의 해결방안을 제출할 것, 비대위가 제안하는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조사요구를 수용할 것, 위 기간 중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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