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은비 인천시 연수구치어리딩협회장

“‘스포츠 치어리딩’은 청소년의 신체·운동학적 지능향상은 물론이고 자기이해 및 대인관계 지능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밝고 건강한 스포츠 종목입니다. 이토록 매력적인 ‘스포츠 치어리딩’이 인천에서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문은비(23) 인천시 연수구치어리딩협회장은 인천시 산하 군·구 단위 협회로서는 최초로 개최하는 ‘연수구협회장배 치어리딩 대회’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스포츠 치어리딩’은 전국체전 시범종목 채택으로 떠오르는 스포츠계의 샛별이다. 최근에는 일선학교 체육활동 종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원들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되, 음악과 언어(구호) 조합에 맞춰하는 모션과 안무기술 그리고 대형이동까지 조화와 균형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스포츠 치어리딩’은 팀원 간의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팀원들과 함께 작품을 안무하고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배려하는 사회적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어 체육교육과 인성교육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스포츠 치어리딩 연습 장면 ⓒ 인천뉴스

문 협회장은 “치어리딩이란 스포츠종목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대부분의 시민들이 야구장 치어리더를 떠 올린다”며 “응원의 한 형태인 것은 맞지만, ‘스포츠 치어리딩’은 스턴트 치어리딩, 댄스 치어리딩, 액션 치어리딩 등 세분화돼 국내외 대회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의 한 종목이다”고 전했다.

즉, ‘스포츠 치어리딩’은 체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 스턴트와 덤블링, 점프, 토스, 피라미드 기술들을 다양한 효과음을 사용해 보여주는 ‘스턴트 치어리딩’과 POM(수술)이나 힙합이나 재즈 음악을 활용한 ‘댄스 치어리딩’ 그리고 동작과 안무 대형이동을 통해 응원을 하는 형태인 ‘액션 치어리딩’ 등으로 나눠져 경기를 치루는 전문화된 스포츠 종목인 것이다.

문 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2017년 협회를 발족한 이래 지역 내에서 치어리딩을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온 최초의 결과물이다”며 “선수들과 시민들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수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로 다부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치어리딩을 생각하면 언제나 설렌다”며 “이번 대회를 열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한마음으로 함께 해준 임원들과 회원들이 있어 해낼 수 있었다. 많이 감사하다”는 말로 그동안 함께 해준 동료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문 협회장은 현재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체육학과 4학년 재학 중이며 강화군 강화여고·여중과 서구 경명초 등 학교에서 치어리딩 코치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 치어리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2019 제1회 인천 연수구협회장배 치어리딩 대회’는 오는 20일 오전 10부터 인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며 인천 뿐 아니라 안산, 파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18개 팀,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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