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장, 박성민 의원

▲계양방송통신시설 전경사진

OBS가  인천 본사 이전을위해 추진 해온  계양방송통신시설 입찰에 형식적으로 참여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국회의원과 시· 구의원들이 계양방송통신시설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 의회 이용범의장과 박성민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계양구 을) 계양구의회 윤환의장, 김유순, 조양희 의원은 20일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의 면담 및 현장방문을 통해 계양방송통신시설의 조속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계양방송통신시설 사용허가 입찰을 실시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OBS는 계양 방송통신시설 입찰에 참가했으나 필수적 자료인 '공유재산사용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무효 처리됐다.

이용범 의장은“2년 가까이 공실로 남아 있는 계양방송통신시설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방송주권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입찰에서 방송법 상 방송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명시해 이를 콘텐츠 제작 업체 등 입찰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나오고 있다.

입주사가  초기 시설 투자를 해야 한다는 입찰 조건도 논란이 일고 있다.

OBS측은 초기 시설투자인 방송환경공사 비용(60~70억원) 자부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OBS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해 수정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유재산 사용계획서’를 제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계양방송시설른 지하 2층, 지상 8층 연건축면적 1만5,562㎡ 규모로 329억 원을 들여 기부채납 형식으로 건립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