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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미추홀 갑, 허종식-전희경 접전 양상

기사승인 2020.04.09  16: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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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종식 "40년 동네사람" 설욕 VS 전희경 "여전사 전다르크 상륙작전" 새역사

정의당 문영미 후보 득표 '변수'

현역의원(홍일표)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인천 중구미추홀갑 선거구는 20대 총선 패배 설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후보와 미래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은 전희경 후보 양강구도 2파전으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40여 년 동네사람’을 전면에 내세워 표심을 다지고 있는 허 후보와 ‘여전사’와 ‘상륙작전’을 믹스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는 전 후보 간 접전 양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격전지다.

3선 구의원을 지낸 정의당 문영미 후보도 ‘거대 양당 독식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발로 뛰고 있지만 말 그대로 거대양당 구도로 몰리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발표된 미디어인천신문이 중앙폴리컴에 의뢰한, 4·15총선 동미추홀갑 지역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허 후보는 43.2%, 전 후보는 32.3%, 문 후보 6.3%로 집계됐다. 어쨌거나 여론조사 결과치만 놓고 본다면 단일화 없이도 허 후보가 전 후보를 10.9% 앞선 상황이다.

그러나 동구미추홀갑 선거구는 지난 18~20대까지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내리 총선에 당선돼 보수층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놓은 지역구인 만큼, 여론조사 결과치만 놓고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간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가늠하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 위한 공약전도 치열하다.

허종식 후보의 핵심공약은 먼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인전철 지하화와 트램 도입 ▲미추홀구와 동구를 포함한 원도심 교통인프라 조성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원도심 균형발전 등을 꼽고 있다

또 ‘주안국가산업단지 청년일자리 3만개 만들기’를 목표로 주안산단을 4차산업 메카로 청년창업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가장 이슈가 되는 공약 중 하나는 승기천 물길복원이다.

허 후보는 “과거의 승기천의 모습을 되찾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장마철 마다 범람하는 승기사거리 지역 치수효과는 물론이고 힐링공간으로 거듭나 다시금 사람들이 모여드는 원도심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경 후보의 핵심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주거환경 개선 공약으로는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이룰 것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경쟁력 있는 도심 그리고 해양문화관광이 먹거리가 되는 도심 만들 것 ▲경인전철 지하화로 도시기능 회복,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라 도시정비 조속 추진 등을 들었다.

또 교통 관련해서는 ▲GTX-B 주안역 정차 추진 ▲인천역~송림로터리역 통과 트램 건설 ▲인천지하철 3호선(대순환선)건설 추진을 들었다.

교육 관련해서는 ▲지역기업가 연계한 제철 관련 특성화고 유치 ▲동구에는 여자중학교를, 미추홀구 주안에는 명품중학교 만들 것 등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무엇보다 시급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전문가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갈등을 풀어가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4년, 동구와 미추홀구의 새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미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동구 현안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안전,환경문제 철저검증 ▲우체국 폐국 철회 ▲지자체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중단 해결 ▲원도심 교육균형발전계획 수립 등을 들었다.

그리고 미추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안클라쓰'(주안-시민공원-석바위 지하상가 연결, 주안역-인천대(송도)급행간선버스노선 신설, 지역경제공유센터 설립)를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경인선 지하화 ▲주안산업단지 산업공원 조성 ▲제물포 인천대부지 시민공원 건설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활동에 주력했고 추진력도 인정받았다”며 “국회에서도 국회의원 특권폐지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추진해 직접적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인천신문이 중앙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광역시 동구,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ARS 29.8% 무선 ARS 70.2%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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